본문
유령 케이크 가게 [양장]
지은이SAKAE
쪽수40 쪽
초판2023년 12월 20일
ISBN979-11-6426-242-7 (77830)
판형210 × 257
기타플레이북 그림책 <1>
- 책소개
- 목차
- 저자 소개
- 상세이미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우리 가게로 케이크 먹으러 올 수 있겠니?”
유령과 소녀를 이어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의 비밀
유령 케이크 가게의 주인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케이크 가게에 어린 소녀가 찾아옵니다. 조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소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하여, 유령은 소녀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줍니다. 케이크를 먹은 소녀는 그 맛에 전혀 놀라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맛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빠가 만든 케이크와 비슷한데요?”
직접 만든 케이크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라고 자부하던 유령은 소녀의 말을 듣고 커다란 충격을 받습니다. 소녀의 아빠가 만든 케이크보다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씩 케이크를 먹으로 오라며 케이크 가게로 소녀를 초대합니다.
앞으로 유령과 소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일본 일러스트 커뮤니티 사이트 픽시브(pixiv) 화제의 작품
최대 그림책 사이트, 에혼나비 플래티넘북 메달 선정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동하는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일러스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픽시브(pixiv)에 게재되어 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킨 걸작 그림책을 서적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 최대 그림책 사이트인 에혼나비에 접수된 리뷰와 리뷰 수, 판매실적 등을 집계하여, 가장 인기 있는 책에 수여되는 플래티넘북 메달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나는 유령이야. 케이크 가게를 하고 있지. 보통 유령은 사람들을 그냥 놀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가장 맛있는 케이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해.”
이 책의 전반부는 유령이 직접 화자가 되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유령 케이크 가게는 저녁이 될 무렵부터 영업 준비를 시작합니다. 유령은 햇빛을 받으면 사라져 버리니까 저녁때가 유령에게는 아침인 것이지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를 파는 유령 케이크 가게에 어느 날 조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소녀가 찾아옵니다. 유령은 소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주는데, 소녀는 그 맛에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유령은 소녀에게 한 달에 한 번씩 가게를 찾아오도록 부탁하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러나 케이크에 대한 소녀의 평가는 언제나 똑같았습니다.
“우리 아빠가 만든 케이크만큼 맛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소녀는 뜻밖의 말을 전합니다. 다음날 아침 언덕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먼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소녀. 유령은 소녀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소중한 케이크를 만들어 소녀에게 전달하러 갑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추는 언덕 위에 케이크를 놓아두고 유령은 햇살과 함께 사라집니다. 유령이 사라진 이후에는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저마다 멋진 케이크의 맛에 놀라지만 소녀는 놀라지 않습니다. 소녀의 눈에 눈물이 넘쳐흐르는 장면을 통해 독자들은 진한 감동을 맛보게 됩니다. 그때서야 여러분들도 유령의 나비넥타이와 소녀의 리본이 같은 모양이라는 것을 깨닫고,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케이크에 대한 소녀의 평가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됩니다. 소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진정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유령은 어땠을까요? 알아차렸다면 더 좋았을까요?
함께 있는 것의 소중함과 행복을 일깨워주고, 아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슬픔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야기입니다. 유령 케이크 가게는 문을 닫았지만, 쓸쓸함보다는 행복한 여운이 진하게 남습니다.
지은이 : SAKAE
일본 홋카이도 출신이며, 오사카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에혼 크리스마스 그림책 콘테스트”의 입상작인 그림책 앱 “미아의 크리스마스” 외에, 작화를 담당했던 그림책 앱 “계절의 그림책, 춘분의 날”(두 작품 모두 아이프리크 간행) 등이 있습니다.